[핫이슈] 철강재 출하 줄줄이 감소…컬러강판 급증 vs 철근·형강 40% '뚝'
[핫이슈] 철강재 출하 줄줄이 감소…컬러강판 급증 vs 철근·형강 40% '뚝'
  • 김세움
  • 승인 2024.04.11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철강재 출하량 12개 품목 중 11개 감소
컬러 내수 수출 모두 '합격점'…북미향 '순풍'
열연 냉연, 내수 소폭증가 불구 수출서 급감
후판 형강, 수출 두자릿수↑ 내수실적 '발목'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철강 출하량은 주요 품목 대다수가 줄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과 형강은 감소율이 각 30%, 40% 폭감하면서 건설 침체 상황을 여실히 반영했다. 컬러강판은 조사 대상 품목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수출은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11일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토대로 주요 철강재 12개 품목의 2월 출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1개 품목(91.7%)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컬러강판은 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순증했다. 내수는 8만8000톤, 수출은 10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23.9% 증가했다. 총 증가율은 11.8%에 달했다.

컬러업계 최대 기업인 동국씨엠 관계자는 "캐나다 등 북미향 컬러강판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지난 2022년 엔데믹 이후 이어진 침체기도 기저 효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제품은 모두 지난해 실적을 밑돌았다. 

출하량이 가장 많은 열연강판은 총 121만6000톤으로 9.4%나 줄었다. 내수는 81만1000톤으로 3.1% 증가했지만, 수출이 40만5000톤으로 무려 27.1% 급감한 탓이다. 냉연강판(66만2000톤), 전기강판(4만5000톤) 역시 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수출에서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2.3%, 4.3% 감소했다.

내수는 부진했지만 수출에서 비교적 강세를 보인 품목도 있었다. 

중후판 출하량은 총 69만4000톤으로 0.2% 감소했다. 내수는 47만1000톤으로 6.6% 줄었지만, 수출은 21만6000톤으로 17.6% 급증했다.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향 수요가 국내에 비해 비교적 견조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형강(27만8000톤), 철근(53만9000톤) 등도 수출에서 최소 90%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외에 아연도강판(70만3000톤), 강관(34만3000톤), 봉강(27만8000톤), 선재(22만 톤), 석도강판(4만2000톤) 등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1분기(1~2월) 누적 출하량을 보면 철근과 강관, 형강, 봉강, 선재, 전기강판 등 절반 가량이 지난해 동기 실적을 밑돌았다. 특히 철근은 무려 20% 가량 급감해 눈길을 끌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