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경남스틸, 수익 개선 전망…가전 수요 회복 '주목'
[이슈리포트] 경남스틸, 수익 개선 전망…가전 수요 회복 '주목'
  • 김도형
  • 승인 2024.03.3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경남스틸 홈페이지.

포스코 주요 스틸서비스센터(SSC)인 경남스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가스틸과 전기강판의 수요 확대와 더불어 가전수요 회복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안정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고준혁 나이스디앤비의 연구원은 29일 발표한 ‘포스코 강판 가공 전문 스틸서비스 업체’라는 이름의 기술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스틸은 연산 16만9000톤의 샤링, 71만3000톤의 슬리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만 톤 수준의 보관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평 맞춤, 출하 등의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고, 높은 가공 기술력으로 평탄도가 높고 매끄러운 절단면을 구현할 수 있다.

고 연구원은 “스틸서비스센터는 판가에서 원재료와 기타 비용을 차감해 수익성이 결정된다”며 “주로 매출의 확대와 수익성 관리에 집중하며, 향후 산업 하락세의 감속 및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다분하다”고 봤다.

이어 “경남스틸은 포스코 제품을 매입하는 원가구조를 가지고 있어 철광석의 매입가격의 변화가 수익성 확보의 핵심 요소다”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 Fitch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이 코로나 이후 톤당 160달러에서 내년에는 톤당 72.5달러 수준까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사의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고 연구원은 경남스틸의 경우 주요 매출 부문인 자동차 및 가전산업의 수요에 따라 매출 규모가 결정된다는 점을 주목했다.

향후 전기자동차 프레임용 기가스틸 및 전기모터용 전기강판의 수요 확대와 더불어 가전 수요의 회복으로 매출 규모가 늘어나고,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도 일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경남스틸은 지난 2020년 7월 광양2공장 증축 및 신규설비를 도입해 초고장력 기가스틸 가공 전문센터를 설립했다. 이와 더불어 전기강판 생산라인도 확충하면서 신제품향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다만,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로 포스코향 독점 매입 및 판매권을 바탕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입단가나 공급량의 조절 등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경남스틸의 매출은 3903억 원,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각각 6%, 5.9% 감소했다. 이익률은 2.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고 연구원은 올해 경남스틸의 매출이 4168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2022년 호실적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출처 : 나이스디앤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