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열연 하락 일시정지 vs 후판 80만원대 위태…철근 '하락압력' 지속
[초점] 열연 하락 일시정지 vs 후판 80만원대 위태…철근 '하락압력' 지속
  • 김종혁
  • 승인 2024.03.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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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산 열연 87~88만 원…실거래 85만 원까지
후판 포스코산 81~82만 원…80만 원 아래 가능
철근 국산 77만5천 원 5천 원↓ 수요 부진 지속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산과 수입산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으며, 특히 건설사들의 자금 경색으로 인해 현재 진행되는 현장도 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입상들은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고 증가와 자금 압박 등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산과 수입산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으며, 특히 건설사들의 자금 경색으로 인해 현재 진행되는 현장도 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입상들은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고 증가와 자금 압박 등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지표인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하향 안정된 모양새다. 후판은 비교적 수요 부진으로 인해 80만 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철근은 건설사 부도 우려가 심화되면서 하락 압력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20일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수입대응재 베이스 기준 톤당 87~88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2만 원가량 떨어진 이후 2주 연속 변동이 없다. 시장에서는 85만 원까지 거래되는 등 하락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 .

중국산 거래 가격은 SS400 베이스 기준 80~81만 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완화된 분위기다. 중국 내수 및 수출 가격이 소폭이나마 반등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 내수 가격은 18일 상해에서 3850위안으로 전날보다 10위안 반등했다. 수출은 FOB 톤당 520달러 내외로, 하락세는 진정됐다. 중국 제철소 대다수가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인하에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철강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은 드물다. 유통업계는 총선 이후 안갯속 장세가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을 미약하게나마 드러내고 있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제공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제공

후판은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이 크다는 지적이다. 포스코산 후판 가격은 대응재 기준 81~82만 원이다. 실제 거래는 80만 원 아래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수입산은 최저 79만 원으로 이전보다 1만 원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열연은 최근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후판은 국산과 수입산 모두 재고가 비교적 많은 반면 수요는 약세여서 여전히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철근은 국산 SD400, 10.0mm 기준 국산 제품이 톤당 77만5000원으로 전주보다 5000원 하락했다. 작년 12월 평균 84만 원에서 1월과 2월 각 81만 원, 79만 원으로 계속 하락했다. 중국산은 75만 원으로 국산과 같은 폭으로 떨어졌다.

수입산 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수요가 더 줄어드는 형세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인천항에서 수입 철근 재고는 8만5600톤으로 전주보다 약 4000톤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산과 수입산 가격은 계속 내려가고 있으며, 특히 건설사들의 자금 경색으로 인해 현재 진행되는 현장도 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입상들은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고 증가와 자금 압박 등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형강 시장도 약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H형강 가격은 S275, 국산 기준 톤당 111만 원으로 변동이 없다. 이달 들어 1만 원 하락했고,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4만 원 떨어졌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3월 5만 원 인상 시도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 포스코베트남산은 105만 원, 중국산은 101만 원이다. 앵글과 잔넬은 국산 89만 원, 수입산 79만 원이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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