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中 2024년 철강재 수출 33% 폭증…800만 톤 육박
[철강PICK] 中 2024년 철강재 수출 33% 폭증…800만 톤 육박
  • 김종혁
  • 승인 2024.03.12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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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철강재 수출은 30% 이상 폭증했다. 내수는 부진한데 생산량은 과잉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세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2월 철강재 수출은 1591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1,2월 수출은 통상 2개월치를 통합해 발표한다. 

2023년 수출은 연간 9026만 톤으로 2016년(1억843만 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단번에 36.2%나 불어났다. 월 평균 수출은 796만 톤으로 800만 톤에 달했다. 

중국의 수출은 2015년 1억1240만 톤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3차 5개년(2016~2020) 계획의 일환으로 생산능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수출은 2020년 5372만 톤까지 반감했다. 

2021년과 2022년은 6675만 톤, 6625만 톤을 기록했다. 내수가 둔화되는 한편 구조조정 이후 신규 설비가 증설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수출은 1억 톤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1,2월 수출이 급증한 가운데 중국 내수는 작년보다 부진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국내 시장도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에서 중국산 수입 증가는 가격 약세를 부추길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 가격은 아직까지 국내를 밑돌고 있는 상태로, 국내 수요도 침체된 상태에서 구매자들은 필요시 값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생산 및 공급 상황에 따라 수출이 좌우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생산 수준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미터인 철광석 수입량을 보면, 1~2월 기준 총 2억945만 톤을 기록했다. 역대 같은 기간 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조강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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