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SDN 리스트(제재 대상 개인 및 기업 목록)' 내 러시아 기업 부문에 대한 업데이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90여개 기업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광산 및 철강·비철 분야에서도 상당수 기업들이 포함됐다.
재무부 측은 이에 대해 "러시아 연방 예산을 위한 핵심 자금원을 추가로 제한하기 위해 금속 및 광산 부문과 관련된 개인과 단체를 계속 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러시아 최대 강관 생산업체 파이프 스티크 컴퍼니(Pipe Steek Company)와 다수의 자회사, 사업장에서 출하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광범위한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사마라스틸(Samara Steel)과 러시아 공격헬기에 부품을 공급하는 메첼스틸(Mechel steel), 광산기업 수에크(SUEK)도 포함했다.
이 외에 안드레이 코마로프(Andrey Komarov)가 공동 소유한 사이버스탈(Cyberstal) 등도 신규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지난해 9월에도 러시아 최대 완성차업체 아브토바즈(AvtoVAZ)와 발전소용 터빈 생산업체 키롭스키 자보드 등을 제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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