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폴란드·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신·증설…연산 '700만 대'
포스코인터, 폴란드·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신·증설…연산 '700만 대'
  • 김도형
  • 승인 2024.0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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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이사회서 폴란드와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 신·증설 투자 승인
오는 2030년까지 연간 700만 대 이상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계 구축 목표
이계인 신임 사장, "플랫폼 기업으로의 경쟁력 확보와 비즈니스 혁신" 계획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조감도.(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조감도.(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와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아 공장을 신·증설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산 700만 대 생산체계 구축에 돌입한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의 취임 후 첫 행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 건설로 한국(포항·천안)과 중국, 인도 등 5개국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6월 착공되는 폴란드 생산공장은 남서부 브제크(Brzeg)시의 10만㎡ 부지에 들어선다. 유럽內 글로벌 완성차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 조달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오는 202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계획에 따라 2030년에는 연산 120만 대의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할 예정이다.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1공장과 건설 예정인 2공장 부지.(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 1공장과 건설 예정인 2공장 부지.(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10월 라모스 아리스페(Ramos Arizpe)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건설된다.

해당 공장은 오는 5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된다. 2030년까지 1공장과 2공장을 더해 멕시코에서만 연산 250만 대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9월 수주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향 구동모터코아 272만 대 공급과 북미 고객사의 현지생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생산기지가 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로 2030년 연산 700만 대 이상의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비전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위치한 3대륙에서 생산 현지화를 구축해 물류경쟁력과 무역장벽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친환경 미래차의 구동계 핵심부품 제조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30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및 판매계획.
2030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및 판매계획.(제공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편,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사의 미래 지향점은 이종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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