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고부가 하이니켈 NCA 양극재 ‘8만 톤’ 생산체제 구축
포스코퓨처엠, 고부가 하이니켈 NCA 양극재 ‘8만 톤’ 생산체제 구축
  • 김도형
  • 승인 2024.02.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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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연산 5만2500톤 규모 양극재 공장 착공
NCMA 단결정 이어 NCA 단결정 양산 및 공급
김준형 대표 “전기차 시장 차질없이 대응할 것”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가 22일 광양 NCA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가 22일 광양 NCA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제공 :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 긴준형 대표이사, 삼성SDI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공장은 연산 5만2500톤 규모로 60kWh 기준 전기차 58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분 전량은 삼성SDI로 공급된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으로 만든 양극재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연간 8만 2500톤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 및 공급체제를 구축하면서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확대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며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사업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유병옥 신임 사장은 1989년 ㅍ포스코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장, 원료실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친 그룹내 친환경미래소재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관련기사 :(인사) 포스코·퓨처엠 사장에 이시우 유병옥…전중선 포스코이앤씨로 복귀)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조감도.(제공 : 포스코퓨처엠)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조감도.(제공 : 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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