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의 지난해 매출이 100억 원 이상 늘어나면서 외연을 확장한 가운데 수익성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도 적자로 전환되면서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동양철관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3년 연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억 원으로 73.1% 쪼그라들었고,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은 0.7%로 2.2%p 하락했다. 순익도 10억 원의 적자로 전환되면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회사 측은 “국내외 거래처 다각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시황 둔화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철관은 작년 3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원재료 매입자금 확보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47회차 CB(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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