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철강, 관리종목 지정우려…13일 매매정지
동일철강, 관리종목 지정우려…13일 매매정지
  • 김도형
  • 승인 2024.02.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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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동일철강에 대해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관리종목지정 우려’ 때문이다.

관리종목지정 우려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가 자기자본 50%를 초과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발생할 경우 적용된다.

해당 사유가 추후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대해 "수요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인한 봉강사업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차손 증가 원인으로는 "전년도에 이은 대규모 지분법손실 반영 영향"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주권매매거래 정지는 금일 오후 2시 44분부터 장 종료까지 유지되며, 매매거래재개일(오는 14일 예정)에는 장 개시 전 시간외 매매가 성립되지 않는다.

동일철강은 2021년, 2023년 2개 사업연도에서 법차손 5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일철강은 계열사 대선조선의 정상화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채무를 보증하는 등 사운을 걸고 있다.

현재 대선조선은 워크아웃 절차를 성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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