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브 가격이 새해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공정 제품인 열연의 상승 속도를 추월, 두 품목간 격차는 눈에 띄게 좁혀졌다. 미국 이란 분쟁에 따른 불안감은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슬래브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30~440달러에 형성됐다. 이전보다 최고 40달러나 올랐다. 현재 상승 기조가 강한 상태여서 시장 가격은 고가로 수렴되고 있다. 10월 말 저점을 찍고 현재까지 상승폭은 60달러에 달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격화된 분쟁에 따른 불안감은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의 슬래브 수출 길이 막히면서, 수입업체들이 브라질, 러시아로 몰리고 있는 모양새다.
12월 말 흑해 지역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00달러, 브라질 역시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열연 수입 가격은 495달러로 평가된다. 올 들어 5달러가량 올랐다. 앞서 10월 이후 상승을 시작해 현재까지 75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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