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 포스코홀딩스, "2분기부터 실적 반등…3Q 이후 회복"
[이슈리포트] 포스코홀딩스, "2분기부터 실적 반등…3Q 이후 회복"
  • 정현준
  • 승인 2024.01.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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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부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유의미한 실적 회복은 3분기 이후

포스코홀딩스의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원가부담이 1분기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롤마진 및 실적 회복 시기는 3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길어지는 골짜기, 리튬을 증명하자"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6908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고, 전 분기에 비해 7.3% 증가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98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로 급감한 반면 전 분기 대비해서는 32.4%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4.5%로 전년 동기보다는 저조했으나, 4분기와 올 1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자동차강판과 후판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제선원료 가격 상승분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인지는 수요 강도에 달려 있다”며 “원가부담은 1분기까지 이어지겠고 유의미한 롤마진 및 실적 회복은 3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대체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연초부터 판가 인상 시도가 강해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장기 계약 비중이 큰 구조와 실물 수급 둔화로 원가 상승 폭을 상회하는 제품 가격 인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배터리 금속 업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배터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 국면이 종료됨에 따라 리튬 가격 상승은 완만할 것으로 예측했다.

장 연구원은 “염수리튬은 현재 가격인 kg당 15.6달러 수준에서도 수익성이 보장되나, 광석리튬은 kg당 20달러 이상에서 유의미한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올해 광석리튬과 내년 염수리튬의 성공적인 초기 램프업이 기업가치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자료=메리츠증권 기업분석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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