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베스타스-아르셀로, 풍력발전用 저탄소 철강재 공급 맞손
[해외토픽] 베스타스-아르셀로, 풍력발전用 저탄소 철강재 공급 맞손
  • 김도형
  • 승인 2024.01.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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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풍력 선도기업 베스타스(Vestas)와 아르셀로미탈은 최근 풍력 타워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저탄소 철강재 공급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아르셀로미탈이 공급하는 저탄소 철강재 'XCarb'는 벨기에 제철소에서 풍력 에너지로 가동되는 전기로에서 100%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타스는 이를 아르셀로미탈 스페인 후판공장에서 풍력 터빈 타워 제조에 적합한 중후판 형태로 가공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소재는 육상풍력과 해상풍력에 모두 사용 가능하나, 현재 기술 특성상 타워 최상부 부분에만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XCarb 후판을 사용할 경우 기존 대비 탄소배출량을 66% 저감할 수 있다"며 "2025년 폴란드 발틱파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대 1.2GW 전기를 생산해 폴란드 150만 가구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76개 풍력 타워 중 52개에 XCarb 후판을 적용한다. 

로랑 플라즈만(Laurent Plasman) 아르셀로미탈 CMO는 "이번 파트너십은 XCarb 철강재를 통해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라며 "중요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XCarb을 사용하기로 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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