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특수금속, 에이벤처스와 구주매각 마무리…기업공개 박차
동아특수금속, 에이벤처스와 구주매각 마무리…기업공개 박차
  • 정현준
  • 승인 2024.01.08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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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매각 및 투자유치로 누적 투자금 240억 원
투자 유치 배경 국내 최초 희소금속소재 국산화
올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내 기업공개 준비
동아특수금속 장재이 부사장이 리사이클링된 티타늄 주조봉재를 들고 있다.(사진=동아특수금속)

동아특수금속은 8일 에이벤처스와 60억 원대 구주 매각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인터뷰] 동아특수금속, 유일의 '티타늄 리사이클링'…특수금속 제조업 저변 확대)

동아특수금속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총 4차례 구주매각 및 투자유치를 통해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총 240억 원 수준이다.

동아특수금속은 이로써 티타늄, 니켈 등의 희소금속을 리사이클링할 수 있는 시설을 국내 최초로 구축한 바 있다. 또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 리사이클링된 원소재를 국산화해 해외 제강사 및 주물회사들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40억 원 규모라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동아특수금속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티타늄 및 니켈 등 희소금속 소재 국산화했다는 점이 꼽힌다.

회사는 지난 2022년 투자유치를 진행하며 장재이 부사장을 영입했다.

장 부사장은 국내 여러 상장회사에서 M&A 및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8년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청담글로벌에 초창기부터 참여하며 초기 투자 유치 및 내부 조직을 구축하는 등 CFO의 역할은 물론 전략과 관리면에서도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특수금속은 장 부사장의 합류로 그 해 10월 145억 원과 지난해 3월에는 3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60억 원대 구주 매각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업공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해 1분기부터 티타늄 잉곳, 봉재, 선재 국산화 및 양산에 돌입한다.

먼저 우주와 국방, 항공, 의료용 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Ti Gr5(Ti-6Al-4V), Gr23(Ti-6Al-4V ELI) 소재부터 양산할 예정으로, 소재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신합금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 기업들을 위해 모합금 사업도 시작했다. 국내에는 플라즈마 용해 장비(PAM)가 있지만, 아직은 랩(Lab) 수준으로 회사가 도입한 장비는 국내 최대 사이즈의 플라즈마 장비로 신합금 모합금을 생산해 기업 및 산학연 연구기관들에 공급할 준비를 끝마쳤다. 해당 장비는 최소 20kg 이상의 모합금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유치는 그동안 국내에서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내 기업들에게는 매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희소금속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또는 2025년 상반기 내 기업공개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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