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그룹은 5일 계열사 동일철강을 통해 로봇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동일철강은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수중로봇 전문기업 씨랩(Cilab) 지분 30%를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씨랩 경영 참여는 물론 신규 사업에 대한 로드맵 수립 및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씨랩은 수중 탐사용 ROV, 수중 드론, 자율주행기술 기반 수상 모빌리티 등 각종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해당 로봇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해양 산업에 접목 가능한 다목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일철강은 계열사 화인베스틸이 지난해 7월 인수한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인포인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 해양 로봇 솔루션 기술개발 ▲해양 로봇 솔루션 보급화를 위한 시장 조사 및 사업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룹사 차원에서 동일철강을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 내 로봇 산업 부흥을 위해 스타트업 등을 지속 발굴해 투자하기로 했다.
장인화 화인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토대로 동일철강은 지속적 로봇 사업 발굴 및 투자를 통해 매출 증대와 사업 다변화를 이뤄내고, 기존 사업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하며 내실화 있는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라며 "화인그룹의 사업구조 혁신과 신사업 마스터플랜 완성을 위한 꾸준한 도전 역시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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