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철광석 브리켓 공장 준공…2030년까지 총 10개 완공
[브라질통신] 발레, 철광석 브리켓 공장 준공…2030년까지 총 10개 완공
  • 주원석
  • 승인 2023.12.19 0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원석 지사장=브라질] 발레는 글로벌 최초로 철광석 브리켓 공장을 비토리아에 준공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집중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저탄소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철광석 브리켓은 철광석을 사용하는 고로의 전통 제조 방법에 비해 온실가스를 약 10%까지 감축시킬 수 있다. 또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생산 공정에서는 용수 사용도 배제되기 때문에 보다 더 친환경적인 공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철광석 펠렛을 대체하여 직접환원철 원료로 사용될 수도 있다.

에드와르도 바르똘로메우 전문경영인(CEO)는 준공식에서 “발레의 글로벌 저탄소화에 대한 약속은 100%이다. 우리는 우리의 투자와 능력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이 준공된 비토리아에 대해 "1969년에 처음으로 철광석 펠렛 공장이 비토리아시에 준공됐었는데, 바로 이 공장을 브리켓 생산공장으로 개조한 것"이라며 "이제 생산이 개시되면서 대기 중인 약 30여개사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로 유럽과 중동 국가의 철강사들이 관심을 갖고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험 조업은 지난 8월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연산 200만 톤 규모의 브리켓 공장 가동이 본격화된다. 추가적으로 400만 톤 규모로 건설될 2공장은 2024년 초에 완성될 예정이다. 같은 해 생산은 250만 톤으로 예측된다. 총 투자액은 3100억 원에 이른다.

발레는 2개의 브리켓 공장 외에도 2030년까지 8개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주로 중동지역, 멕시코만, 브라질에 건설될 예정으로, 모두 천연가스 경쟁력이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발레는 철광석 펠렛과 브리켓 생산량을 현재의 3600~4000만 톤 규모에서 2030년까지 1억 톤 수준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