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印 진달스틸, 오만서 수소환원제철소 착공 '최대 규모'
[해외토픽] 印 진달스틸, 오만서 수소환원제철소 착공 '최대 규모'
  • 정현준
  • 승인 2023.12.0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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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벌칸그린스틸(Vulcan Green steel) 철강 공장(사진=mepmiddleeast)
오만 벌칸 그린스틸(Vulcan Green steel) 수소환원제철소(사진=mepmiddleeast)

인도 철강사 진달스틸그룹(Jindal Steel Group) 산하 벌칸 그린스틸(Vulcan Green Steel)은 최근 오만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수소환원제철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제철소는 오만 두쿰(Duqm) 지역에 있으며, 2026년에 완공돼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제철소에 들어간 총 투자 비용은 30억 달러(약 3조9105억 원) 이상이다.

외신은 제철소가 열간 DRI와 열연탄 시스템의 조합으로 100% 천연가스에서 100% 그린 수소로 전환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소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모듈 공장이라고 설명했다.

제철소에서는 연간 자동차, 풍력 터빈, 소비재 부문용 철강 500만 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풍력 및 태양열과 같은 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120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설립으로 10년 안에 현재 세계 평균보다 약 85% 적은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달성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벤카테시 진달스틸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오만은 친환경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벌칸 그린스틸은 이러한 기회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만 정부가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해 광범위한 부지를 지정한 것은 향후 10년 내에 시작될 친환경 철강 생산 비전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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