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지표인 튀르키예에서 수입 가격은 4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수출 기업인 심스그룹(SimsGroup)은 튀르키예 ICDAS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404달러에 계약했다. 400달러를 넘어선 건 5월 초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슈레디드 및 보너스(중량) 등급은 424달러에 성약됐다.
미국은 철강 업황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내수 수요 및 가격이 강세다. 철스크랩 수요도 많아 수출 여력은 크지 않다. 철스크랩 공급사들은 10월부터 오퍼 가격을 인상해왔다.
튀르키예는 내년 1월 필요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산을 중심으로 잇달아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산도 여의치 않다.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튀르키예가 내년 1월 필요한 재고를 확보하려면 최소 10카고 이상을 추가로 계약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강세를 이어가는 한편 유럽에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제한적이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