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결산] 韓 철강수출 6년 연속 ‘3천만톤’ 가시권
[무역결산] 韓 철강수출 6년 연속 ‘3천만톤’ 가시권
  • 김종혁
  • 승인 2019.12.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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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수출 2749만톤 2.4% 감소 年 3천만톤 가시권
열연 8.2% 중후판 6.3% 석도강판 5.3% 선재 3.2% ↑
냉연 아연도 4.8% 감소…무역장벽 속 수출 선방
일본 수출 3.4% 증가...유럽 북미 13.7% 8.5% 감소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이 글로벌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연속 ‘3천만톤’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출 타격을 입혔던 미국의 반덤핑 규제도 하나, 둘 거치는 분위기여서 내년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철강재 수출은 2749만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67만톤) 감소했다. 올해 월 평균 수출이 250만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3000만톤 달성도 기대할 만하다.

품목별로 포스코 현대제철 주도의 열연강판은 677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냉연강판 473만톤, 아연도강판 426만톤, 중후판 272만톤 등의 순이다.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의 컬러강판 수출 확대 노력도 수출 실적을 뒷받침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열연은 8.2% 증가했고, 중후판은 6.3% 늘었다. 냉연와 아연도는 동일하게 4.8% 감소했지만 치열한 해외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강관은 158만톤으로 16.1%(30만톤) 급감했고, 형강은 120만톤으로 9.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 외에 컬러강판은 110만톤으로 0.3% 소폭 증가했다. 선재는 91만톤으로 3.2% 늘었다. 봉강은 67만톤으로 1.5% 감소한 반면 석도강판은 34만톤으로 5.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향 수출이 361만톤으로 3.4%(12만톤) 증가했다. 이 외에 1위 수출 대상국인 중국은 368만톤으로2.5% 감소했다. 유럽과 북미 등 무역장벽을 높이 세운 지역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은 397만톤으로 8.5% 감소했다. 북미는 252만톤으로 13.7%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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