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리더스 300’ 철강사 4곳 선정...‘4조 원' 규모 지원
‘라이징 리더스 300’ 철강사 4곳 선정...‘4조 원' 규모 지원
  • 김도형
  • 승인 2023.09.1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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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틸 등 철강기업 4곳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선정
우량·선도 중견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신사업 모델
5년간 총 300개 기업 선정...1기서만 4300억 원 지원
총 4조 원 규모 여신한도 및 600억 원 규모 금융비용

중견기업 상생금융 지원 프로젝트인 ‘라이징 리더스 300’가 잠재력 있는 중견기업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우리은행은 1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라이징 리더스 300 1기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우리은행이 공동 추진하는 라이징 리더스 300은 수출주도형, 신기술 개발, ESG경영, 디지털 전환 등 각 분야에서 잠재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을 선정해 우대 금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1기 수여식에선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25개사) △K-Tech 선도형(기술혁신·4개사)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7개사) △D/X 도약형(디지털전환·2개사) 등 4대 분야에서 중견기업 38개사를 선정했다

1기에 선정된 중견기업들은 수출 확대와 신산업 개발 등에 필요한 4300억 원 규모 우대 금융이 제공된다. 이를 시작으로 5년간 300개사에 총 4조 원이 지원될 방침이다.

또 기업별로 최대 300억 원의 여신 한도 및 600억 원 규모 금융비용을 지원받는다. 회사채 발행과 글로벌 데스크 운영도 지원된다.

철강업계에서는 하이스틸을 비롯해 디에스알제강, 케이피에프, 에스앤에스이앤씨 등 4곳이 포함됐다. 

하이스틸과 케이피에프는 수출주도형 분야에서 선정됐다. 철강 수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종합강관사인 하이스틸과 뿌리산업인 종합단조기업 케이피에프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이번 라이징 리더스 1기에 선정된 철강기업들이 수혈받은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젝트 2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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