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형강價 인상 73만원 ‘폭락장 종결?’
현대제철 형강價 인상 73만원 ‘폭락장 종결?’
  • 김종혁
  • 승인 2019.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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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이번주 1만원 인상…동국 9일 예정
시장 호가 상승…‘현실화’는 미지수 低價물량 여전

현대제철이 12월부터 형강 가격을 인상, 73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대리점에 통보했다. 동국제강은 9일부터 인상 예정이어서 시장 반영에는 다소 시차가 발생할 전망이다. 인상이 현실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실제 유통 시장에서는 이전 가격으로 물량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형강 가격은 이번주 72~73만원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베트남 형강은 68~69만원으로 1만원 하락했다. 전주보다 국산은 2만원 내외 상승한 반면 포스코베트남산은 1만원 하락했다.

형강 가격은 7월 중순 이후 11월까지 국산 15~16만원, 포스코베트남산 14만원 급락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주부터 톤당 73만원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이전보다 1만원 높였다. 동국제강은 오는 9일부터 인상할 예정이다.

시장 반영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동국제강 형강은 현대제철보다 3~4만원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포스코베트남산 역시 현대제철과의 격차가 4만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일부 대리점들은 현대제철 제시 가격보다 낮은 71~72만원에 물량을 내놓고 있다. 추후 현대제철에 할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다만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인상을 적극 추진 중이어서 추후 상향 평준화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수요가 부진한 상태고, 생산자별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가격 형성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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