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한국특수형강 신판국 전 대표 고문 영입
[핫토픽] 한국특수형강 신판국 전 대표 고문 영입
  • 정강철
  • 승인 2019.12.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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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판국 전 대표이사 고문으로 영입...경영지원
1~3분기 33억원 손실로 적자전환, 2016년 이후 3년만
부채비율은 294.7%..회생채무 출자전환해 204.5%p 하락
신판국 고문
신판국 고문

한국특수형강(대표 장세현 조권제)이 지난 10월 14일 신판국 전 대표이사를 고문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경영지원 차원에서 신판국 고문을 선임했다. 20년 이상 당사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만큼 경험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신 고문은 영입된 이후 한국특수형강 주식 8만주(0.25%)를 매입했다.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특수형강은 신 고문을 영입하면서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얻게 됐다.

신 고문은 경남 창녕(1944년) 출생으로 부산상고, 동아대를 졸업 후 동국제강에서 근무했다. 이후 한국특수형강으로 옮겨 대표이사직을 20년이나 수행했다. 2014년 대표이사직을 사임 후 2015년 동백철강(부산소재)을 창립해 현재 회장직을 수행중이다.

특히 대표이사 재직 기간에는 2011년 당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12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2년은 수출 '2억불' 기록의 성과를 올렸다. 앞서 2007년 100톤 전기로 신설까지 진두지휘 하는 등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특수형강은 올해 수익성이 떨어졌다. 국내외 경기 침체가 철강업 전반을 흔들어 놓은 탓이다. 1~3분기 매출액은 개별기준 3122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6억원 흑자에서 3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재무건선정 지표인 부채비율은 294.7%로 부담이 높았다. 철강업계 평균인 78.5%를 웃돌고 있다. 다만 전년 499.2%에서 204.5%p 낮추는 등 개선이 뚜렷하다. 작년 말 회생채무(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약 392억원을 출자 전환하며 부채 부담을 덜어냈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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