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 주인 바뀐다...최대주주 주식매각 계약체결
한국특수형강 주인 바뀐다...최대주주 주식매각 계약체결
  • 박성민
  • 승인 2020.03.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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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KSS홀딩스 주식 매각 계역 체결

한국특수형강의 주인이 바뀐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KSS홀딩스는 한국특수형강의 보유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KSS홀딩스를 소유한 유진그룹 측은 “KSS홀딩스가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각 상대방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특수형강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회사 최대주주인 KSS홀딩스의 이 같은 지분구조 변동으로 유진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장세현 대표이사, 박해권 대표이사, 신판국 고문과 평안, 라보상사, 영흥철강, 환영철강공업은 KSS홀딩스의 새로운 특수관계자로 편입됐다. 이들의 보유한 지분은 3.15%다. 

KSS홀딩스가 계약 체결을 완료하면 이들 특수관계자는 한국특수형강의 주요 주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한국특수형강 지분은 현재 KSS홀딩스(44.67%) 및 이들 특수관계자들이 전체 지분의 47.82%를 보유하고 있다.

KSS홀딩스는 2018년 9월 한국특수형강의 최대주주였던 유암코로부터 지분 18.35%를 720억 원에 매입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그해 12월 회생채무(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약 392억원을 출자 전환하며 지분을 44.67%로 크게 늘렸다.

한편 한국특수형강은 작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원가상승으로 수익성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작년 매출액은 개별기준 39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82억 원으로 46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364.8%로 부담이 높았다. 전년 대비 103.8%p 급등했다. 다만 작년 회생채권은 701억 원으로 38.7%(443억 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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