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1분기 조강량 3억톤 돌파 中 2천만톤 급증
亞 1분기 조강량 3억톤 돌파 中 2천만톤 급증
  • 김종혁
  • 승인 201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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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강협회(WSA)
세계철강협회(WSA)

아시아 지역의 1분기 조강생산량이 역대 최대치인 3억 톤을 돌파했다. 중국에서 불어난 물량만 2000만 톤을 웃돈 가운데 베트남은 40%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해 주목됐다. 한국과 대만에서도 물량이 늘어나는 등 수요 약세 속에서 공급 증가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다. 이 외에 북미 중동 아프리카 등에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유럽 남미 등은 감소했다.

29일 세계철강협회(WSA)는 1분기 글로벌 조강생산량은 4억4412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5%(1906만 톤) 증가했다.

아시아는 이 같은 실적을 주도했다. 이 지역 생산량은 3억1286만 톤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2043만 톤) 늘었다. 중국은 특히 2억3107만 톤으로 9.9%(2086만 톤)이나 증가했다. 늘어난 물량은 글로벌 전체 증가분을 웃돌았다.

베트남은 408만 톤을 기록, 무려 44.9%(126만 톤) 급증했다. 포모사하띤스틸(FHS)이 작년 2고로 체제를 갖추면서 생산이 불어났다. 이 회사는 3고로를 준비하고 있어 추후 베트남 생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 1811만 톤으로 1.6%, 대만은 582만 톤으로 9.1% 각각 증가했다.

미국은 무역규제를 통한 내수 판매 증대로 3017만 톤을 기록, 4.0% 증가했다. 중동(907만 톤), 아프리카(383만 톤)도 8.5%, 5.3%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는 2733만 톤으로 0.3% 소폭 감소했다. 작년 일본을 제치고 2위 규모로 등극한 이후 올해 생산은 다소 주춤해졌다. 일본은 2497만 톤으로 5.4% 감소했다. 이 외에 파키스탄 태국 등이 감소했고, 아시아 외 지역에서는 유럽, 남미 CIS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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