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日 고철 최고 3천엔 낮춰…경량급 '53만 원'
현대제철 日 고철 최고 3천엔 낮춰…경량급 '53만 원'
  • 김종혁
  • 승인 2023.04.0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현대제철은 일본 철스크랩(고철) 수입 입찰에서 비드 가격을 2주 전보다 등급에 따라 최고 3000엔 낮춰 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6일 H2(경량) 등급에 대해 FOB 톤당 4만9800엔, HS(중량)는 5만3300엔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전보다 2500엔, 3000엔씩 낮아졌다. 

H2 등급을 기준으로 한국 도착도 가격은 CFR 톤당 약 5만27000엔으로 추정된다. 원화로는 약 53만 원이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철근 전문 메이커들의 경량A 구매 가격은 톤당 52만500원으로, 이번 현대제철 비드 가격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현대제철은 이번 비드로 필요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본의 최근 오퍼 가격은 FOB 5만1000엔 내외가 주류였지만, 이번 입찰에 다수의 공급사들이 계약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동경제철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H2(경량) 구매 가격은 톤당 5만2000엔~5만2500엔으로 비교적 높다. 해외에서 하락기조가 비교적 강하게 나타난 상황이어서 당분간 약세 기조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일본산과 비슷한 수준인 데다 수급은 비교적 타이트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전기로 제강사들의 인하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