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글로벌 고철 하락 가속화 '日 5만엔선 위태'…튀르키예 수입보류
[초점] 글로벌 고철 하락 가속화 '日 5만엔선 위태'…튀르키예 수입보류
  • 김종혁
  • 승인 2023.03.31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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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등 수요부진 하락기조 뚜렷
일본산 저가 오퍼 잇따라 계약은 관망세
미국 컨테이너 395달러 오퍼 '400' 깨져
튀르키예 지진 이후 고철 발생 및 공급↑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에서도 급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진 이후 복구가 진행되면서 무너진 건물 등에서 고철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4월에서 5월까지 신규 계약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에서도 급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진 이후 복구가 진행되면서 무너진 건물 등에서 고철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4월에서 5월까지 신규 계약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하락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주요 지표인 튀르키예는 수입을 최소 1개월 이상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진 피해로 무너진 건물 등에서 고철이 대량 발생하면서 자국 내 공급량이 불어났다. 일본은 지난주부터 하락으로 전격 전환했다. 이번주까지 국내에 오퍼가 몰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온다. 국내 시장엔 하락압력이 갈수록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산과 미국 컨테이터 고철을 중심으로 낮은 가격대에 오퍼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H2(경량)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 CFR 톤당 430달러에서 455달러까지 나왔다.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하락기조가 뚜렷한 상황이어서 낮은 가격대로 무게가 실린다. 원화로는 55~56만 원대가 주류다. 수출 중심지인 관동 지역 수집 가격은 FAS 톤당 5만 엔에서 5만1000엔으로 전주보다 2000엔 이상 하락했다. HS(중량) 신다찌(생철)은 각 5만6000-7000엔, 5만4000~45000엔이다. 

페로타임즈 조사
페로타임즈DB

국내 수입 가격은 FOB 톤당 5만 엔 선이 무너질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현재 오퍼 가격은 5만1000~2000엔으로 평가된다. 실제 계약은 5만1000엔 이하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중국의 비드 가격이 CFR 5만1000엔까지 나왔다는 점에서 조만간 FOB 기준 4만 엔대 오퍼가 나올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계약에 나서는 업체도 찾기 어렵다. 중국향 HRS101(중량) 오퍼 가격은 450~460달러다. 비드 가격은 430달러로 낮다.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0:20) 기준 CFR 톤당 440달러로 평가된다. 신규 계약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여서 명확한 기준은 없다. 컨테이너(40피트) 오퍼 가격은 대만향 CFR 톤당 395달러에서 415달러로 폭넓게 형성된다. 일본산과 같이 저가로 무게가 실린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4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에서도 급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진 이후 복구가 진행되면서 무너진 건물 등에서 고철이 대량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4월에서 5월까지 신규 계약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HMS No.1&2(80:20)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40달러까지 밀렸다. 1개월 이상 계약이 부진할 경우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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