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동아스틸의 용접각관에 50%가 가 넘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22일 세아그룹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동아스틸의 용접각관에 53.8%의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상무부는 수출국의 국내 판매 가격보다 미국 수출 가격이 낮으면 그 차이만큼을 반덤핑 관세로 부과하고 있다.
상무부는 동아스틸에 대한 관세 책정에서 ‘불리한 가용정보(Adverse Facts Available·AFA)’ 조항을 인용했다. AFA 조항은 기업이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조사기법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동아스틸 전체 매출에서 미국향 용접각관 제품은 10% 내외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의 판매비중 확대 및 일본, 호주 등 타지역의 비중을 높여 커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동아스틸은 최근 안산 파이프센터를 오픈하는 등 영업망을 확대하며 내수 추가 수요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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