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 추모행사 개최
세아그룹, 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 추모행사 개최
  • 김세움
  • 승인 2023.03.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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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운형 회장이 지난 2011년 오페라 공연에서 박수를 보내는 모습.
故 이운형 회장이 지난 2011년 오페라 공연에서 박수를 보내는 모습.

세아그룹이 故 이운형 선대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고인의 따뜻한 모습을 추억하고 생전 의지를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10일 기일 당일에는 서울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유가족과 세아그룹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가족, 지인들의 추모사와 예술가들의 연주, 영상 등을 통해, 故 이운형 회장을 추억하고, 함께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기일부터 약 한 달간 세아타워 기업역사관에서 이운형 회장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온화한 성품을 조명한 '心如鐵(심여철)-철과같은마음으로'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일상 속 모습과 40여년간 세아그룹의 역사 속에서 함께한 기업인으로서의 모습, 예술가들을 경외하는 진실된 오페라 후견인으로서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 100여 점을 액자와 LED영상 등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10주기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1부에서는 오펜바흐, 비제, 베르디 등 이운형 회장이 생전 사랑했던 오페라 아리아 등을, 2부에서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탄호이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재단 후원아티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여지원, 황수미 씨 등이 출연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헌정할 예정이다.

이운형 회장은 지난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며 국내 강관업계 최초 1억 달러 수출 달성, 지주회사 체제 도입, 기아특수강(現 세아베스틸)·창원강업(現 세아특수강) 인수 등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1981년 금탑산업훈장, 2003년 메세나대상 창의상 및 한국윤리경영대상, 2009년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2012년 언스트앤영 철강산업부문 최고기업가상 등을 수상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실력 있는 경영인으로서의 면모를 인정 받기도 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운형 회장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철학을 담은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그 분의 뜻을 이어받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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