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CES2023’의 핵심 트렌드 및 챗GPT열풍
[김진혁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CES2023’의 핵심 트렌드 및 챗GPT열풍
  • 김진혁
  • 승인 2023.03.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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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김진혁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행정학 박사)

올해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3’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최대 규모(174개국 2400여 기업 참가)로 열렸다. CES는 더 나은 삶과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핵심 키워드 5가지를 꼽는다.

▲초연결(Hyper-connected) & 초지속(Ultra-sustainable) ▲메타버스(Metaverse) ▲차량용 모빌리티(Automobility) ▲신(新)디지털 헬스케어(New-healthcare) ▲인간안보(For Human) 등이다.

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상징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리스, 구글)의 경우 SNS의 페이스북과 이커머스의 아마존, OTT의 넷플릭스와 포털의 구글이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의 혁신을 끌어내는 가교역할을 했었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넘어 오프라인 산업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초연결 인프라를 바탕의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가 주목받고 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너지·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초지속)이 기업의 주요 목표로 자리 잡았다.

메타버스는 가상 쇼룸과 같은 가상화 서비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몰입 경험 제공 등을 통해 우리의 삶에 획기적인 영향을 준다.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경우 전기차- 자율주행의 빠른 변화가 진행된다. ‘자동차=바퀴 달린 스마트폰’ 등식으로 주요 자동차사들은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신형차량 설계, 차량 데이터 분석, 타 모빌리티 기기와의 연계 등 서비스의 진화가 한창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모빌리티 운영체제(OS)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인간을 위한 기술을 의미하는 ‘굿테크(goodtech)’의 선봉은 ‘디지털 헬스’다. 비용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는 도구와 기술이 진화되고 있다. 병원을 꼭 찾아야 할 필요성이 없고 개인의 진단 결정권이 확대되는 ‘탈(脫)중앙화’와 ‘민주주의’가 헬스케어의 신(新) 패러다임이다.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성과 회복력(resilience), 안전기술(safety tech), 인간안보(HS4A·human security for all) 등도 굿테크의 축을 이룬다. ‘인간안보’ 부문은 각종 기술의 개발과 융합으로 인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다.

챗GPT는 출시 2달 만에 월 이용자 1억명을 돌파하면서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채비다. 챗봇(Chatbot)은 chatter(수다를 떨다)와 robot(로봇)의 합성어로 로봇과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챗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다. 챗봇은 AI를 장착하여 인간과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스로 논리를 구성하고 추론이나 의견 제시까지 가능한 것으로 진일보된 인공지능이다. 기존 AI는 읽고, 썼지만 내용 이해는 못했다, 반면 챗GPT는 서류를 작성하는 등 전문성 갖춘 AI 비서인 셈이다. 챗봇의 시작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 엔진 빙(Bing)에 오픈AI가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향후 인터넷 검색이란 말이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나온다.

생존 위기를 느낀 구글은 검색시장 점유율 91%임에도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Bard)’를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테크기업뿐 아니라 국내 업체들도 잇따라 AI 챗봇 출시 전쟁에 돌입했다. SKT는 에이닷 브레인 슈퍼컴 타이탄 배 확장으로 대화 흐름과 답변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Ko-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한다.

빌 게이츠는 “챗GPT는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라 단언했다. 인간의 상상력과 표현의 정수인 예술까지 넘보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 인간이 주체가 되어 AI, 과학기술, 디지털 혁신 등과의 끊임없는 공감과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온 국민이 세계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응원지원하는 통찰의 힘을 모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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