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수입 3개월 연속 '고공행진'...'低價' 중국산 80%↑
[무역통계] 철강수입 3개월 연속 '고공행진'...'低價' 중국산 80%↑
  • 김세움
  • 승인 2023.02.03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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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철강재 수입 121만 톤...전년비 21.5%↑
열연 후판 아연도 형강 등 '저가 중국산' 유입
컬러 철근 등 高내수 제품 최대 30%↓ '대조'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국내 철강재 수입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 소재 철강사들이 수해를 입으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한 탓이다. 이에 수입업계는 10월부터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전 품목에 걸쳐 신규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철강재 수입은 121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5%(21만5000톤) 급증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도 4.9% 이상 늘었다.

국가별로 중국산은 67만6000톤으로 84.7% 급증했다. 안펑강철, 사강그룹 등 중국 철강사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내 시장에 대규모 오퍼를 낸 영향이다.

이어 일본산은 44만6000톤으로 10.7% 증가했다. 이 외에 대만, 태국,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도 신규 계약이 활발했다. 반면 베트남은 3만 톤으로 41.2% 급감했다.

품목별로 보면 열연강판은 31만4000톤으로 67.9% 증가했다. 늘어난 물량만 12만7000톤에 달했다. 이중 중국산은 11만7000톤 규모로, 1년 새 2배 이상 폭증했다.

중후판과 아연도강판 역시 17만9000톤, 9만7000톤으로 각각 23.4%, 86.5% 급증했다. 지난해 조선, 완성차향 수요는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국내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했다.

이 외에 전기강판, 석도강판 등 고급 냉연류도 59.3%, 171.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선재, 형강, 봉강, 냉연강판도 전년 실적을 실적을 웃돌았다. 

반면 컬러강판과 철근, 강관 등 내수 비중이 높은 제품은 최대 30% 감소해 대조됐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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