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투자협력 논의…광양 리튬공장 연내착공
포스코 인도투자협력 논의…광양 리튬공장 연내착공
  • 김종혁
  • 승인 2019.04.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는 2015년 1월 자동차강판 전용 생산공장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를 완공했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에 이은 거대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2015년 1월 자동차강판 전용 생산공장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를 완공했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에 이은 거대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올 초 인도 정부의 고로 투자 요청에 대해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리튬사업은 광양 율촌단지에 상용공장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투자는 예비비 1.3조 원을 포함 연결 6.1조 원, 별도 5.4조 원으로 잡았다.

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인도 정부의 투자 요청에 대해서는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인도 정부 및 철강사 관계자들은 한국을 방문한 지난 1분기 포스코에 고로 등 상공정 투자를 요청했다. 당시 포스코는 직접적으로 특정업체와 협력할 계획은 없었다.

김광무 철강기획실장은 “인도에 이미 투자돼 있는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자동차강판 시장이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상공정 소재확보 측면과 고급재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계획은 없다.

리튬사업은 하반기 광양만 율춘산단에 상용공장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C0 데모급플렌트가 유일하다. 생산량은 전년 대비 2배 정도 늘어난 1000만 톤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본격적인 매출은 2021년부터 대폭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상용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2,3년 뒤부터는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필바라사와 공급사업 협력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LCE탄산리튬 환산기준으로 논의 중인3~4만톤 규모의 공장은 2021년 초부터 광양만 율촌산단에 건설, 가동될 예정이다.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은 70%, 30%의 비율로 설계되고 있다. 또 수산화리튬의 경우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 비중을 90%까지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법적 광권을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는 지난 2월 광권 이전등록을 완료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면적은 17,500헥타르, 기존에 확인된 매장량이 225만 톤이다. 추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매장량 더하여 추가자원이 확인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올해 하반기 우선 데모플렌트를 염호지역에 건설해서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하고 후속으로 빠르면 2020년, 2021년 초나 말에 연산 2만5천톤급의 상용공장을 아르헨티나 현지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중간제품인 인산리튬과 최종제품인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으로 구분된다. 중간제품인 인산리튬은 염호위에서 생산하게 된다. 최종적인 제품인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은 염호아래의 산업지역 아르헨티나 산업단지에서 생산된다. 최종제품까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모두 생산하게 된다. 여기에 생산제품 비중도 동일하게 수산화리튬 70% 탄산리튬 30%로 고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