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인천광역시는 22일 인천시청에서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성수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과 박덕수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생태환경을 갖춘 인천 지역의 깃대종과 야생생물을 보전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추진됐다.
2010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 총회에서는 각 국이 육지 면적의 17%, 해상은 10%를 보호구역으로 확보할 것을 목표로 수립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내 육상 보호구역은 17.2%, 해상은 2.2%에 그쳐 국내 생물다양성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간 인천 지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증진 사업을 인천시와 공동으로 발굴하고 이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첫 협력사업으로 인천 남동구 소재 '저어새 생태학습관'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방문객들이 깃대종들을 접하고 보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동막역 깃대종 홍보부스' 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3월 '동막역(저어새생태학습관)'이라는 역명을 정식 부여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그동안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서의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 멸종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에 대한 학술연구 지원, 팜 농장 인근 환경보호지역 관리 프로그램 구축 등 국내외 사업장에서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