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북미 최초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6' 북미 최초 공개
  • 김세움
  • 승인 2022.11.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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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A 오토쇼'에 전시된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북미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글로벌 론칭한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 사전계약 당시 역대 첫날 최다 대수를 기록했고, 최근 유럽에서 진행한 사전예약 첫날 완판되는 등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공개하면서 고객의 모든 여정에서 이동 혁신을 경험하게 할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아가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5의 세계적 성공에 이어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이오닉 6는 친환경 차량 전환에 관심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이미지와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을 최대한 늘려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공력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새로운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현대차에서 가장 뛰어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범위를 자동차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이오닉 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LA 오토쇼에서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의 '2023년 베스트 SUV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베스트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에서 차량을 판매 중인 3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안전성 점수, 신뢰성 데이터, 미국 자동차 언론사 의견 등을 종합한 후 승용, SUV, 트럭, 럭셔리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한 해 최고의 브랜드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그 중 SUV 부문의 최고 브랜드에 선정됨으로써 2020년부터 3년 연속 해당 미디어가 선정한 '베스트 SUV 브랜드'상을 수상하게 됐다.

현대차는 현재 북미에서 베뉴,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SUV를 판매 중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북미에서 가장 치열한 SUV 부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짐 샤리피 U.S.뉴스&월드리포트의 편집장은 "현대차는 세그먼트별로 풍부한 SUV 라인업을 보유해 고객들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한다"며 "특히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3814㎡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6 외에도 ▲아이오닉 5 ▲넥쏘 ▲코나 EV ▲투싼 HEV ▲싼타페 HEV 등 북미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포함한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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