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베트남 호아팟 고로 3기 가동중단…하띤스틸 40% 감산
[핫토픽] 베트남 호아팟 고로 3기 가동중단…하띤스틸 40% 감산
  • 김종혁
  • 승인 2022.11.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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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표 고로사인 호아팟(Hoa Phat)이 고로 3기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포모사하띤스틸(FHS)는 압연라인에서 최대 40%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내내 지속된 동남아 시장 침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여서 주목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둥쿼트(Dung Quat) 제철소 고로 2기를 이달 내에 중단한다. 12월엔 3고로까지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제철소에서는 고로 1기만 가동될 전망이다. 열연코일과 건설용 강재 생산량은 평소 3분의 1 수준인 월 기준 14만 톤으로 축소된다. 둥쿼트 제철소는 제품 생산능력이 560만 톤이다. 열연과 건설용 강재는 각각 300만 톤, 260만 톤이다. 

동남아 철강 업황은 올해 내내 침체를 면치 못했다. 부동산 부문의 침체는 중국처럼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철강 재고는 과잉 상태로 유지되는 가운데 생산을 하면 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고로 재가동은 현재 계획이 없다. 호아팟은 내년 3분기경 재가동에 들어갈 관측이 나온다. 현재 진행중인 공장 증설이 일정대로 전개될 지도 관심사다. 둥쿼트 제철소에는 2공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560만 톤 규모의 열연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호아팟 외에 포미나스틸(Pomina Steel)은 앞서 9월 말 100만 톤 규모의 고로 가동을 중단했다. 포모사하띤스틸(FHS)의 경우 아직까지 중단 계획은 없다. 이 회사는 수출 비중이 높다. 한국 시장에도 올해 이따금 수출 오퍼를 진행했다. 다만, 압연능력은 평소 대비 30~40% 줄이는 등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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