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日 고철 입찰 '연말 장세 결정'…현대제철 행보 '주목'
[핫토픽] 日 고철 입찰 '연말 장세 결정'…현대제철 행보 '주목'
  • 김종혁
  • 승인 2022.11.0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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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관동 수출입찰 실시
H2(경량) 4만9천엔 내외 관측
동경제철 인하불구 고가 유지
현대제철 한달만에 입찰 관측
약세기조 지속 저가 비드 예상
업계 관계자는 "관동철원협회 입찰에서 수입업체들의 비드가 과도하게 낮으면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내는 연말까지 재고를 최대한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할텐데, 내년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수급을 고려하면 근거리 고철은 확보하고 가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동철원협회 입찰에서 수입업체들의 비드가 과도하게 낮으면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내는 연말까지 재고를 최대한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할텐데, 내년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수급을 고려하면 근거리 고철은 확보하고 가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유럽 동남아와 달리 한국과 일본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비교적 고가(高價) 시장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관동철원협회는 8일 철스크랩(고철) 입찰을 실시한다. 현대제철은 한 달 만에 일본산 수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비드 가격은 시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사들은 향후 겨울철 발생량 감소, 재고확보 등을 감안해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오퍼를 낼 가능성이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일본관동철원협회는 8일 고철 수출 입찰을 실시한다. 지난달 12일 입찰에서 낙찰 가격은 FAS 톤당 평균 4만9865엔으로 결정됐다.

오퍼 가격은 FAS 톤당 4만8000엔 내외로 업계는 예측한다.  FOB 기준 4만9000엔 수준이다. 동경제철의 각 공장별 구매 가격은 4만9000엔이 주류라는 점에서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란 평가다. 최근 2차례 인하를 실시했지만 일부 공장 및 등급으로 제한됐고,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관망세에서 한 달 만에 일본산 수입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비드 가격은 시세보다 낮게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4만6000~7000엔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남아 수요가 부진하고 가격도 약세기조가 최근 강해졌다. 미국 역시 당분간 하락세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공급사들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 오퍼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재고 확보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국내 고철 시장은 하락으로 전환한 상태다. 최근 현대제철 동국제강으로부터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철근 전문메이커, 포스코 세아베스틸 한국특강 등 판재 특수강 업계가 모두 인하에 동참했다. 

하지만 최소한의 수입 고철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최근의 하락세는 단기적 현상이 그치고, 수급은 내년까지 타이트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관동철원협회 입찰에서 수입업체들의 비드가 과도하게 낮으면 유찰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내는 연말까지 재고를 최대한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할텐데, 내년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수급을 고려하면 근거리 고철은 확보하고 가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유럽 동남아와 달리 한국과 일본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비교적 고가(高價) 시장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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