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출고 확대’ 위해 총생산 나서
쌍용차, 토레스 ‘출고 확대’ 위해 총생산 나서
  • 장인성
  • 승인 2022.07.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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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로 여름 휴가 기간 주말 특근 최대 활용
일자별 생산 가능한 일정 수시 공지
단기간 내 계약물량 폭주로 출고 혼선 빚어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여름 휴가를 반납하는 등 총력 생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쌍용차의 여름 정기 휴가지만 이 기간 주말 특근을 실시해 (7월 30일, 8월 6일, 7일) 토레스의 빠른 고객 인도를 위해 추가 생산에 들어간다.

연간 한 번뿐인 여름 휴가를 반납하면서 고객 출고 대기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특근을 단행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로 노사가 한마음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업계관계자는 말했다.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가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계약물량까지 증가하자 지난 11일부터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다만 쌍용차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계약물량이 폭주하면서 부품공급의 한계로 옵션 사양 선택에 따라 계약 순서대로 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출고 혼선 등 고객불편 드린 점에 대해 영업 일선에서 고객들에게 안내문을 통해 양해를 구한 상황이다.

그래서 계약 일자별 생산 가능한 일정을 수시로 공지할 계획이며, 8월부터는 부품 공급문제 해소 등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토레스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있는 12.3인치 인포콘 AVN의 내비게이션 맵사이즈를 오는 10월 상품성 개선을 통해 풀사이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며, 쌍용차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거나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 미러링 서비스 등은 사전 계약단계에서 이미 인지하여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성 개선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이며, 개발 완료되면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쌍용차 관계자는 “5만대에 이르는 토레스 계약 물량을 조금이라도 빨리 고객에게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여름 휴가 기간에 특근을 실시하게 됐다”며 “그동안 쌍용차를 믿고 기다리며 성원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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