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최대 규모 美 달러화 채권 발행
포스코, 국내 최대 규모 美 달러화 채권 발행
  • 김세움
  • 승인 2022.07.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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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올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9일 신설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3년 만기 7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의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이달 27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0.75%p) 직후 처음 실시된 달러화 공모채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우량채권으로 인정받았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 철강수요 감소 우려 등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3년 만기 7억 달러는 미국 국채 대비 +160bps, 5년 만기 3억 달러는 +185bps의 유리한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포스코는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비상경영체제하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수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실시했고, 발행일 하루 전 50개 이상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국내외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을 알리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신용등급을 10년만에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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