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 수출입찰 계약량 급증 '하락은 방어했지만...'
日 관동 수출입찰 계약량 급증 '하락은 방어했지만...'
  • 김종혁
  • 승인 2022.07.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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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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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동철원협회가 12일 실시한 철스크랩(고철) 수출 입찰에서 계약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성약 가격은 현 시세에 맞춰졌고, 추가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가격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앞으로 하락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서 H2(경량) 낙찰량은 2만5000톤에 달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양이 계약됐다. 앞서 6월 낙찰량은 5500톤, 5월은 유찰됐다. 3월과 4월에도 1만 톤에 불과했다. 

가격은 FAS 톤당 평균 4만4554엔으로 기록했다. 전월 보다 9006엔 급락한 것으로, 지난 1개월간 변동이 반영됐다.

FOB 기준으로는 4만5554엔으로 추산된다. 현재 시세가 4만5000엔에서 4만7000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은 방어한 셈이다. 선임을 감안해 한국 도착도 가격은 5만1554엔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원화로는 49만 원을 조금 넘는다. 

바닥을 가늠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아직 많다. 이번 낙찰은 특정 지역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시세 중심이 되는 한국이나 베트남 등의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 결과로 앞으로 시장을 가늠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터키에서 최근 반등이 일어났지만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업황 전반은 하향 추세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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