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탈실리콘-유미코아, 실리콘 음극재 개발 MOU 체결
한국메탈실리콘-유미코아, 실리콘 음극재 개발 MOU 체결
  • 김세움
  • 승인 2022.06.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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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탈실리콘은 최근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기업 유미코아와 '실리콘 기반 음극재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기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흑연 음극재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용량의 한계가 있어 성능개선이 어려운 등 문제점이 있었다.

실리콘 기반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약 25% 높이고, 충전 속도도 50%가량 개선할 수 있는 등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큐와이리서치(QYResearch)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율(CAGR) 76.6%을 보이며 2020년 대비 5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한 자릿수에서 3년후에는 약 15%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미코아는 국내 배터리3사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는 양극재 분야 글로벌 1위 업체로, 올해 5월 천안에 최상급 장비와 실험용 생산라인을 갖춘 글로벌 '양극재 R&D 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한국메탈실리콘과의 협약 이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R&D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메탈실리콘은 2008년 설립 후 태양광, 반도체, 특수가스용 실리콘파우더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소재전문기업으로 실리콘기반 이차전지 음극소재를 개발해온 국내 유일 업체다.

자체 개발한 실리콘 파우더기술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SKC ▲일진머티리얼즈 ▲HNS ▲HPK 등과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체결,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외에도 일본 20여개업체에 실리콘파우더를 공급 중에 있다.

한편 한국메탈실리콘은 지난 2월 충북 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 제천 제3산업단지 내 5600평 공장 부지에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양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량은 2400톤에서 1만톤 규모로 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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