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 발표
현대차,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 발표
  • 김세움
  • 승인 2022.06.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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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 박지민 큐레이터.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수상자 박지민 큐레이터.

현대자동차는 21일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 2022' 최종 수상자로 가구 디자이너 박지민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현대차가 디자인 큐레이팅 전시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차세대 디자인 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도입한 어워드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쉘터 넥스트(Shelter Next)'로 환경오염, 코로나19 등으로 정신적 피로와 소통 부재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휴식의 의미를 재해석해 새로운 쉼터를 제안하는 것이 과제였다.

심사위원에는 ▲김경선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홍보라 팩토리2 대표 ▲요헨 아이젠브란트(Jochen Eisenbrand)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총괄 큐레이터 ▲에릭 첸(Aric Chen) 네덜란드 헷 뉴어 인스티튜트 총감독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작년 가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국내외 지원자 5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된 심사를 통해 큐레이터 박지민 씨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민 씨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구 디자이너이자 기획자로, 기획안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집이라는 물리적 거주 공간을 넘어 어디든 쉼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쉼터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심사위원들은 박지민 씨에 대해 "전시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탄탄한 리서치에 기반해 기획안을 구성했다"며 ""주제와 방식의 활용에 있어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내년 하반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상금 1500만 원이 수여되며, 프랑스 디자인 워크숍 '부아부셰(Boisbuchet)'에서 전세계 유명 예술과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참가비도 지원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디자인의 가치에 주목하고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디자인 큐레이터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중국에서 '현대 블루 프라이즈 아트+테크(Hyundai Blue Prize Art+Tech)'를 개최하고 중국 신진 큐레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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