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열연 고철 50달러 급락…니켈 연일 하락세
[LME] 열연 고철 50달러 급락…니켈 연일 하락세
  • 김세움
  • 승인 2022.06.22 0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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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ME/정리=페로타임즈
자료=LME/정리=페로타임즈

런던금속거래소(LME) 주요 철강재 선물 가격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락하고 있다.

중국산 열연코일(HRC) 3개월물 가격은 20일 FOB 기준 630달러로 이전 거래일(17일) 대비 7.0%(47.5달러) 하락했다. 이달 고점인 10일과 비교하면 7거래일간 16.0%(120달러) 급락했다.

또 터키산 철근 3개월물 가격은 605달러로 이전 거래일 대비 7.9%(52달러), 고점(7일) 대비 16.8%(122.5달러) 하락했다. 이는 올해 성사된 거래가 중 최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철스크랩(고철) 3개월물 가격은 345.5달러로 각각 2.7%(9.5달러), 20.3%(88달러) 내렸다.

이는 글로벌 최대 생산국인 중국 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가격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미중 금리 역전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일 중국 상해 열연 내수 가격은 4340위안, 철근은 4260위안으로 각각 290위안(43달러), 280위안(42달러) 하락했다. 이에 저가 수출을 늘리면서 글로벌 가격 하락을 유도 중이다.

니켈은 이미 보름 전부터 연일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20일 현금 거래 가격은 2만5230달러로 전일 대비 0.8%(205.5달러) 하락했다. 최근 2주간 하락폭은 14.2%(4170달러)에 이른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투자 금액이 마이너스 전환하면서 중대형 철강사 보유 재고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고점에 근접했다"며 "미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은 2010년 이후 최초로 미중 금리역전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을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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