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설비 정비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설비 정비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 김세움
  • 승인 2022.06.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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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이 고압차단기 원격 인출 장비를 사용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이 스마트 안전장치를 활용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근 고압차단기 원격 인출 장비를 도입하고 전기설비 정비 작업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각 공장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기설비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압차단기를 인출하고 전원 공급을 중지해야 한다.

이때, 접촉 부분에 비정상정인 분리·결합 및 손상 등이 발생하면 아크 폭발로 이어져 수작업 시, 화상 또는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광양제철소 설비부문과 EIC기술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전부와 연결 커넥터를 분리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세미나를 통해 적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마친 뒤 13개 정비 부서에 고압차단기 원격 인출 장비 21대 도입을 완료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했다.

해당 장비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와 실시간 감시 카메라 영상 등을 바탕으로 5~10m 떨어진 거리에서 차단기 인출·인입 및 작업 이동거리 확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시야 방해 및 동작의 부자연스러움을 유발하는 방염제전복, 안면보호구, 절연장갑 등 기존 보호 장비의 불편함을 보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의미가 깊다.

특히 경험이 적고 업무가 미숙한 저근속 사원들에게는 전기설비 정비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을 통해 고위험 작업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전기설비 정비 작업자의 안전을 대폭 향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저근속 사원 대상 설비아카데미 ▲근속 10년 이하 직원 대상 정비 노하우 전수 심화교육 ▲예지정비 실무 기술교육 ▲안전 학교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세계 최고 설비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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