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변동폭은 축소됐다. 철광석 가격은 3일 만에 반등했다. 4월부터 이어진 하락세는 조만간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33.1달러로 전날 대비 1.6% 상승했다. 전주 대비로는 2.3% 낮은 수치로, 4월 말 대비로는 9.0% 떨어졌다. 중국 제철소들의 생산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철광석 수요 및 가격도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
같은 날 대련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톤당 841위안으로 3위안 소폭 상승했다.
철강 내수 가격은 대부분의 품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열연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해 기준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4740위안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열연은 4820위안으로 100위안 상승했다. 냉연, 도금재, 후판은 10~20위안 소폭 하락했다.
상해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4541위안, 4673위안으로 11위안, 1위안 각각 하락했다.
중국은 4~5월 급락장에서 회복세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봉쇄조치는 완화 단계로,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특별 채권 발행, 인프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철강 수요와 가격은 이를 기반으로 바닥을 다질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이달 초 21개 주요 도시의 5대 철강재 유통 재고는 1245만 톤으로 전월 대비 2.0%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비슷한 폭으로 줄었다. 전반적인 수요는 부진하지만 수급은 균형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