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빌릿 가격 600달러 초반까지…'수요실종' 더 문제
亞 빌릿 가격 600달러 초반까지…'수요실종' 더 문제
  • 김종혁
  • 승인 2022.05.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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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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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빌릿 가격은 6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 달 전인 4월 중순까지만 해도 800달러를 웃돌았다. 가장 큰 문제는 낮은 가격에도 수요가 붙지 않는다는 데 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산 빌릿은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CFR 톤당 620~630달러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동안 20달러 하락했다. 4월 중순 810~820달러에 이르던 것은 한 달 사이 200달러 가까이 빠졌다. 

동남아 철강사들은 생산과 판매에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다. 중국 내수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면서 동남아 시장도 동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동남아산 빌릿에 대해 CFR 600달러 이하를 요구하고 있다. 

수요 시장은 여전히 관망세다. 경기 부진고 더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여전히 위축돼 있다. 

글로벌 지표인 흑해 수출 가격은 하락이 일단 멈췄다. 

이 지역 빌릿 수출 가격은 FOB 톤당 약 610달러다. 전주와 변동이 없다. 앞서 3월 말 850달러를 웃돈 데서 4월과 5월 현재까지 240~250달러 폭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130달러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주말 상승으로 반전했다. 철스크랩(고철)은 아직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으로,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 

빌릿 가격은 앞으로 철광석과 고철, 철강재를 아우르는 업황이 안정되기 전까지 수요 및 가격이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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