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에너지연구원,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
현대제철-에너지연구원,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
  • 김세움
  • 승인 2022.05.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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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0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탄소포집·활용 저장(CCUS),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20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탄소포집·활용 저장(CCUS),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과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부터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부문 기술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탄소중립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에너지·환경 부분에 대한 탄소중립 MOU를 새롭게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에너지 관련 선도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설비 성능 향상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그린철강 기반기술인 수소생산, CCUS, 무탄소 연소 등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에너지연구본부, 에너지효율연구본부, 기후변화연구본부 등 분야별 전담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CCUS, 수소 생산, 열/에너지 설비 부분에 있어 글로벌 톱 클래스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부생가스 내 성분 자체를 변화시켜 수소 생산량을 2배 증대하는 '블루 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환원제철에 소요되는 대량의 환원용 수소 생산 기술 확보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CCUS 관련 다양한 요소기술들을 제철 공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하면서 에너지 ·환경 관련 실증 기술력을 크게 높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환경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5000억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며 저탄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당진제철소 코크스공장에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연간 50만 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가열로 및 소둔로 등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60% 이상 저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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