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5월 중국산 수입급증…철근 열연 H형강 '高價' 품목 집중
[핫토픽] 5월 중국산 수입급증…철근 열연 H형강 '高價' 품목 집중
  • 김종혁
  • 승인 2022.05.1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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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5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격이 급등한 철근 열연 H형강 등 고가(高價) 품목에서 수입이 집중됐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국내 철강재 수입량은 29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중국산은 18만3000톤, 일본산은 7만 톤으로 13.6%, 15.8% 각각 늘어났다. 

중국산은 특히 이달 증가로 반전해 눈길이 쏠렸다.

1~4월 수입량은 19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급감했다. 정부의 생산 및 수출 억제 방침이 반영됐다. 하지만 3월 이후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와 부동산 건설 분야에서 수요 부진이 계속됐다. 가격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중국 제철소들이 내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을 늘릴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5월에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품목별로 보면 철근 열연 H형강 등 수급이 타이트하고 가격이 높은 품목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열연강판 수입량은 총 8만8000톤으로 210% 급증했다. H형강은 2만3000톤, 철근은 1만1000톤으로 289%, 82% 증가했다. 

중국산 수입은 열연강판, 철근, 컬러강판 품목에서 크게 늘어났고, 일본산은 H형강, 선재, 냉연강판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2월부터 5월까지 각 수요분야 및 품목별로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 

국내 거래 가격은 최근까지 초강세가 이어졌다.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수입 대응재 기준 톤당 133~135만 원, 철근(SD400 10.0mm)과 H형강(건축용 소형)은 국산 기준 톤당 120만 원, 142만 원으로, 올해 상승폭만 최소 16만 원에서 최고 20만 원을 웃돌았다. 

반면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서 약 1개월 동안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국내는 열연 등 판재류 시장에서 최근 소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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