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재생에너지 활용 용선운반차 안전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재생에너지 활용 용선운반차 안전 강화
  • 김세움
  • 승인 2022.05.11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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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용선운반차(TLC)의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으로 친환경·안전경영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용선운반차(TLC)의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으로 친환경·안전경영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최근 용선운반차 야간 운행 시 안전성 향상을 위해 조명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구체적으로 용선운반차에는 전조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을 높였고, 측면에는 차폭등을 설치해 주변 통행자들이 운행 상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조명 유지에 필요한 전기는 용선운반차의 폐열을 활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생산기술부는 용선운반차가 뜨거운 쇳물을 담고있다는 것에 착안해 공정 이동 간 버려지는 열에너지 회수하면 탄소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열전발전 전원공급장치'를 용선운반차 표면에 부착하고, 이를 조명에 연결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서 연료비와 유지비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 박창용 광양제철소 구내운송섹션 대리는 "여느 때보다 안전이 산업계 전반에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된 요즘 철도건널목 사고는 인명과 재산 피해의 정도가 매우 커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원공급장치 시스템이 안전한 제철소 철도 운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100% 무사고가 현실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7월 총 9기의 기력발전 설비에 고효율 질소산화물 처리설비 'SCR'을 신설하고 폐열 회수 성능이 저하된 GAH 6기를 새로 교체해 투입 전력을 저감하는 등 'Green with POSCO'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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