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철강사 중강그룹(Sinosteel)은 최근 카메룬 정부와 로베(Lobe) 지역 철광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강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현지 자회사 시노스틸카메룬유한공사(Sinosteel Cam S.A.)을 통해 철광석 매립지 개발과 채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총 투자 규모는 7억 달러(한화 약 8922억 원) 이상이며, 철광석 선광 공장과 60MW급 광산 터미널, 제품 운송을 위한 20Km 규모 파이프라인 건설도 포함된다.
현재 로베 철광산의 매장량은 6억3280만 톤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노스틸카메룬유한공사는 연간 1000만 톤의 철광석(Fe 33%)을 채굴한 뒤 이를 400만 톤 규모 중품위광(Fe 60%)으로 정제해 판매할 계획이다.
가브리엘 도도 언독(Gabriel Dodo Ndoke) 카메룬 광업부 장관은 "중강그룹은 전 세계에서 풍부한 광산개발 경험을 축적한 기업으로 기술적, 재정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와 동행 중인 중국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노스틸카메룬유한공사 관계자도 "이번 프로젝트는 카메룬 정부의 수익 증대는 물론 현지인을 위한 1600개 이상 직·간접적 일자리도 창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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