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베트남 컬러강판 SSC 지분 투자...신수요 발굴 '교두보'
동국제강, 베트남 컬러강판 SSC 지분 투자...신수요 발굴 '교두보'
  • 김세움
  • 승인 2022.04.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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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27일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Vietnam Steel Service Center)' 지분 15%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VSSC 전경.
동국제강은 27일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Vietnam Steel Service Center)' 지분 15%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VSSC 전경.

동국제강이 글로벌 컬러강판 거점 확장을 위해 베트남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국제강은 27일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Vietnam Steel Service Center)' 지분 15%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코일 형태로 출하된 열연, 냉연강판 등을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넓이로 잘라주는 가공센터를 의미한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 VSSC는 항구와 인접하고, 1시간 내 가전 생산 단지와 호치민 시내 등 접근이 가능한 요충지다.

지난해 12월 완공해 올 1분기 안정화를 마친 상황이며 약 6400평 규모 부지에 슬리터기 1기와 쉐어러 1기를 보유하고 있다. 가동 시 연간 7만 톤 규모 컬러강판 가공 판매가 가능하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에 컬러강판 연간 1만여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VSSC를 거점 삼아 베트남 현지 신수요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급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회사가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현재 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베트남 투자 등을 추진 중이며 향후 미국·유럽·대양주 지역 추가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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