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다시 뛰는 '원료탄' 보름새 20% 폭등…中 공급부족 탓
[핫토픽] 다시 뛰는 '원료탄' 보름새 20% 폭등…中 공급부족 탓
  • 김종혁
  • 승인 2022.04.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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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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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이달 다시 급등세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보름 사이 20% 가까이 뛰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중국 내 석탄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8일 중국의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CFR 톤당 530달러를 기록했다. 3월 말 대비 19.6%(86.8달러)나 상승했다. 8일(502달러) 5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약 10일 동안 30달러 가까이 올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같은 날 석탄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입 비중이 높은 몽골산 석탄 수입도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석탄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제철용 원료탄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무역상들은 높은 가격에라도 수입 계약에 나서고 있다. 

철강 생산 메카인 당산시에 대항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중국 전역의 조강생산량이 늘어나는 등 원료탄 수요도 호조다. 

호주의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12달러다. 3월 말 대비 0.6% 낮지만, 이달 초 480달러에서 6.7% 상승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의 원가부담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철광석 가격도 150달러대의 높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뿐이다. 같은 날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154.1달러로 3월 말 대비 2.3% 하락한 반면 이달 저점이었던 13일 대비로는 2.4% 상승했다. 

이달 1~18일 평균 가격은 155.4달러로 3월 한 달 평균(150.3달러) 대비 3.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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