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수요 8% 성장 '생산 10억톤 육박'...철광석 공급확대 모색
중국 철강수요 8% 성장 '생산 10억톤 육박'...철광석 공급확대 모색
  • 박성민
  • 승인 2019.10.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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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스큐 최고경영자(CEO) '中' 생산량 7~8% 증가 10억톤 육박 전망

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의 포테스큐 메탈스 그룹(Fortescue Metals Group)은 지난 10일 올해 중국의 철광석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에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대규모 프로젝트 일대일로 계획(Belt and Road Initiative) 등으로 올해 중국의 철강 수요가 7~8% 증가해 철강 생산량이 10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엘리자베스 게인스(Elizabeth Gaines) 포테스큐 최고경영자(CEO)는 마이닝클럽 회의에서 "중국이 성장이 둔화되거나 공급시장을 개척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생각은 핵심요소들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면서 중국의 도시화율을 거론했다.

"선진국은 도시화율이 70%를 훌쩍 넘었을 때 철 사용량이 정점이 발생했다"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의 도시화율은  60%에 다가서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에는 중국의 철강 수요가 2~4%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현실은 연간으로 7~8% 늘어나 10억톤의 철강생산량에 근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9년 호주 전체 철광석의 80%를 수입하고 있으며 포테스큐 경우 채굴량의 92%를 중국으로 수출 중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대비해 포테스큐는 기니의 거대한 철광석 매장광산인 시만도우(Simandou)의 2개 블록 입찰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기니 정부의 결정은 11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또한 철광석 탐사외에도 배출가스 감축과 한국과 일본이 청정에너지원을 추구함에 따라 호주의 차기 거대 수출 시장 잠재력 타진을 위해 수소 연구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며 12월에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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